'Mooncake' 는 러시아의 5인조 Post Rock 밴드이다.
한국에는 한국계 록 가수 였던 '빅토르 최'의 밴드 키노(Kino) 등의 전설적인 활동과 러시아 대중들의 국민적인 지지로 인해 얇팍하게 나마 알려진 러시아의 대중음악 환경은 유럽의 영향력 아래서 형성된 모습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사회주의적 환경의 기반으로 인해 매우 발전적인 대중음악 시장을 형성하고 있진 못하였다. 하지만 소련연방의 붕괴이후 개방화의 경제적 정책으로 가장 높은 성장을 거두는 러시아는 개방 이전부터 이미 '민주주의'적 사회의 다양한 문화를 기반화 하였고 개방과 함께 이제 그 자유로운 표현의 흐름에 동참하면서 지신들의 모습을 천천히 세계시장에 들어내고 있다.
우리가 '월병' 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중국의 중추절 명절과자의 영어식 표기인 'Mooncake'라는 이름처럼 나란히 국경선을 마주한 공산주의혁명에서 페레스트로이카의 격변까지 함께 나누었던 국가로써의 환경적 공통분모가 동양식 과자의 서구적 표기를 밴드의 이름으로 쓰여지게 하였던 것인지는 몰라도 그들의 음악은 영국과 유럽을 위시한 정통적인 Shoegaze, Experimental/Post Rock 사운드의 정통성을(매우 놀랍게!) 내포함과 동시에 에메한 유라시아 지역의 감성이 혼재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한 Post Rock 계의 선구자와도 같은 'Mogwai'의 향기를 가득 담은 듯한 느낌을 주는데 'Mooncake'의 음악은 실제로 'Mogwai'에 대한 절대적 지지와 애정을 가지고 시작되었으며, 그러한 영향은 그들의 음악적 정체성을 유럽지역의 Post Rock 사운드 자체로 집중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고 러시아의 고유적인 문화적 색채를 기반으로 한 음악적 특성은 조금은 벗어난 형태를 보여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이 절대적으로 유럽의 색채만을 지향한 것에서 좀 더 진화하여 그들은 '동양식 과자'의 본질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Mogwai 에게서도 유독 강조 되기도 하였던 다양한 관현악 악기들과의 교배를 통해 이루어진 실험주의적 표현성은 2대의 기타와 1개의 베이스, 드럼에 첼로를 공식멤버로 영입한 모습에서 처럼 좀더 구체화 된 진화를 이루었다. 컨트라 베이스에서 진화하여 무게감을 가진 따뜻하고 풍부한 악기로 대표되는 첼로의 소리로 인해 'Mooncake' 는 실험적인 표현의 색깔에 동양적인 감성의 따뜻함과 환경적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함께 올리는 비디오클립은 'Message From Arecibo'의 뮤직비디오 클립이다.
그들의 데뷔앨범 "Lagrange Points" 에 수록 된 곡으로 공식 싱글커버화 된 곡이다. 아레시보(Arecibo)는 미국령의 푸에르토 리코 에 있는 도시로써 세계최대 크기의 전파 망원경을 가진 아레시보 전파 관측소 (The Arecibo Observatory)를 가진 곳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의 소설이 원작인 조디 포스터 주연의 영화 '컨택트'에서 본 후 정말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기도 하였다.)
우주의 전파신호를 분석하는 전파망원경을 가진 아레시보(Arecibo), 행성과 행성간의 중력의 평형을 이루는 5점을 의미하는 라그랑지 포인트(Lagrange Points) 등의 단어를 제목으로 쓰는 걸로 봐선 이들의 음악적 상상력이 우주, 천체물리학등에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추측할수 있지만 놀랍게도 이들의 비디오 클립들은 사회적 사건과 이데올로기적 이슈를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Message From Arecibo'의 비디오 클립은 1963년 6월 베트남의 독재화 과정에 대항하여 소신공양(Self-Immolation)을 하였던 틱쾅둑(Thich Quang Duc) 스님의 분신과정을 기록한 보도영상을 자신들의 음악적 이미지에 맞게 보정하여 제작하였다.
베트남의 독재 정권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상의 다음 자료를 올려 추가한다.
1963년 6월 11일
베트남 전쟁과 독재정권의 불교 탄압에 반대하여 분신 자살한 베트남 고승 Thich Quan Duc (틱쾅둑)
1945년 일본의 패망 직전에 일본이 세웠던 ‘바오다이정부’를 몰아낸 호치민은 8월 혁명을 성공시켰고, 이에 따라 베트남에는 ‘베트남 민주공화국(Democratic Republic of Vertnam : DRV)'이 성립된다.
헌데, 세계2차대전 종전 후, 프랑스가(20세기 초) 자국의 식민지였던 베트남의 종주권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1946년 베트남을 쳐들어간다.
프랑스는 베트남의 절반이라도 차지하기 위해서 프랑스에 망명 있던 구엔 왕조 최후의 왕인 바오다이를 불러들여 1949년 남베트남의 사이공에 ‘프랑스 연방내의 베트남 왕국’을 수립시킨다.
그러나 1954년 5월에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패배함으로써, 프랑스는 1954년 7월에 제네바 휴전협정을 맺고 8년 전쟁만에 물러나게 된다.
이 對프랑스 전쟁의 결과로 17도선 이북에는 호치민 공산정권이, 남 에는‘고딘디엠 정권’이 각각 수립되었다.
호치민은 우리나라의 大학자 정다산님의 '목민심서'를 즐겨읽던 사회주의자였다.
반면,고딘디엠 정권은 보는 바와 같이 열강이었던 프랑스의 자리를 꿰어찬 '독재정권'이었다.
위 스님의 이름은 틱쾅둑(Thich Quang Duc)이다.
스님은 고딘디엠 정권 당시 (1963년 6월) 배트남 전쟁과 반불교정책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행동으로 분신한 것이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 베트남에만 대승불교가 있는데, 베트남 불교는 개개인의 구도에만 전념하지 않고 대승적인 참여의 개념이 강하여, 베트남의 대표적 종교인 불교는 대중적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승려들이 분신자살을 하는 등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기도 한다.
이후 같은 해 대승불교의 교리와 종교적 탄압에 저항하기 위한 스님들의 소신공양이 이어졌고 디엠 정권에 불만을 가졌던 시민, 승려들, 학생들과 심지어는 공무원들까지 가담하여 4개 도시에서 큰 시위를 일으키게 된다. 이후 당시 현장은 말콤 브라운 이란 사진 작가에 의해 촬영되었고 그가 찍은 사진으로 미국사회는 큰 혼란에 빠지고 베트남 정책에 대한 비판여론이 커지면서 전세계적으로 반미 감정이 커지자 미국 정부는 국내외적인 여론의 압력에 의해 디엠정권의 남베트남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이후 디엠정권에 매수되었던 베트남의 미대사를 송환하고 새로운 대사를 보내 베트남의 정권의 실체에 대한 조사를 하였고, 군부 쿠테타를 통해 디엠 정권을 몰락시켜 버렸다.
틱쾅둑(Thich Quang Duc)스님의 분신은 명상화 과정에서 아무런 고통의 동요도 없이 이루어진 분신으로 유일하게 기록된 것으로 유명하며 베트남 역사의 가장 큰 상징적 사건이자 현대 민주화 역사에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또한 말콤 브라운의 사진은 당시 함께 낸 기사를 통해 퓰리쳐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이후 그 사진은 저 유명한 미국의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만들어 내었던 하드코어 밴드인 'Rage Against The Machine'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의 커버로 씌여 더욱 유명해 지기도 하였다.
처음 이 영상을 본 순간이 정말 잊혀 지지 않는다. 정적으로 느리게 흐르는 영상속에서 차분히 진행되는 소신공양속에서 전혀 외치지 않은 그들의 굳은 신념이 그 어느 목소리보다 크게 들리는 하였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보면서 그들이 가진 신념과 목적에 답을 찾고 싶었고 내 의지에 대해 다시 한번 자신감을 넣어주었다.
그들이 가진 신념과 그 목적에 대한 답은 어쩌면 이 글을 통해서 쉽게 알수 있을 것 같다.
팃낙한 스님이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자신들의 소신공양에 대해 쓴 편지.
1963년 베트남 스님들의 소신공양은 서구의 기독교사회가 가진 도덕적관념과는 아무래도 좀 다릅니다. 언론들은 그때 자살이라고 했지만 그 본질을 살펴보면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은 극단적 저항행위도 아닙니다. 소신공양 전에 남긴 유서에서 스님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오로지 제자들의 마음에 경종을 울리고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베트남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하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을 뿐 입니다.
P.S 'Mooncake'는 멤버들의 세세한 부분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으며, 이들의 정보는 Allmusic.Com 에도 등록되어 있지 않고 Amazon.Com 같은 대형 인터넷 싸이트에서도 판매되거나 등록되어 있지 않다.
앨범 또한 2007년 싱글 "More Oxygen, I Said..."을 자체적으로 발표한 후 2008년 올해 정식 데뷔앨범 "Lagrange Points" 을 역시 자체적으로 발매하였다. CD로 된 앨범은 러시아 현지에서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 한듯 하며, http://www.last.fm/ 싸이트를 통해서 온라인 음원을 감상하고 구입가능 하다.
혹시 그들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사랑 가득한 개인적인 연락 바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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